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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지리적 특징과 인구 구성, 경제 구조와 산업 발전, 정치 체제와 국제 협력

by buenavibra 2025. 10. 20.

 

지리적 특징과 인구 구성

 


멕시코는 북아메리카 남부에 위치한 대국으로, 공식 명칭은 멕시코 합중국이다. 국토 면적은 약 196만㎢로 한반도의 9배에 이르며, 북쪽으로 미국, 남쪽으로 과테말라와 벨리즈, 동쪽으로 멕시코만, 서쪽으로 태평양과 접한다. 이처럼 사방이 바다와 육지로 연결된 지리적 특성 덕분에 지역별로 기후와 지형이 다양하다. 북부는 사막 지대가 많고, 중부는 고원지대이며, 남부는 열대우림이 분포한다. 수도 멕시코시티는 해발 약 2,2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연평균 15도 안팎의 온화한 기후를 유지한다.
2025년 기준 인구는 약 1억 3천만 명으로 세계 11위 규모다. 인구 구성은 메스티소(유럽계와 원주민 혼혈)가 약 60%, 원주민이 30%, 나머지는 백인과 기타 소수민족이다. 공용어는 스페인어이며, 가톨릭 신자가 전체 인구의 78%를 차지한다. 가족 중심의 전통과 축제 문화가 강하고, ‘죽은 자의 날(Día de los Muertos)’은 멕시코의 상징적인 문화 행사로 꼽힌다. 화려한 색채와 음악, 음식이 어우러진 이 축제는 삶과 죽음의 조화를 표현하며, 멕시코인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드러낸다.

 

 

경제 구조와 산업 발전

 


멕시코는 중남미 최대 경제국 중 하나로, 2024년 기준 GDP 약 1조 2천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 약 1만 7천 달러를 기록했다. 경제 구조는 농업, 제조업, 광업, 서비스업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이 국가 성장의 핵심 축이다. 자동차, 전자, 식품가공 산업이 대표적이며, 미국과의 지리적 인접성 덕분에 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잡았다. 미국, 캐나다와 체결한 USMCA 협정은 멕시코의 대외무역을 크게 확대시켰다.
석유 산업 역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PEMEX)는 멕시코 경제의 핵심 기업으로, 에너지 수출과 국가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관광업은 칸쿤, 로스카보스, 멕시코시티 등 세계적인 휴양지를 중심으로 활발하다. 관광 산업은 외화 수입의 주요 원천이자 고용 창출의 핵심 분야로 자리한다. 최근에는 첨단 제조업, IT 산업, 재생에너지 분야로 경제 다변화를 시도하며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멕시코가 ‘자원 중심 경제’에서 ‘혁신 기반 경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치 체제와 국제 협력

 


멕시코는 대통령 중심제 연방공화국으로, 대통령 임기는 6년 단임제다. 입법부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된 양원제이며, 주요 정당은 제도혁명당(PRI), 국민행동당(PAN), 민주혁명당(PRD) 등이 있다. 한때 부패, 마약 조직, 사회 불평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정치 개혁과 행정 투명성 강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언론 자유 확대와 시민 사회의 참여도 늘어나면서 민주주의 제도의 성숙이 진전되고 있다.
외교 정책은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한 다자 협력 중심이다. 미국은 최대 교역국이자 전략적 파트너로,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멕시코는 대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남미, 유럽, 아시아 국가들과의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G20, OECD, UN 등 국제기구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중남미 지역의 외교 중재자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 멕시코 정부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교육 개혁, 사회 복지 확충, 환경보호, 재생에너지 투자를 통한 탄소 감축 정책이 추진 중이다. 동시에 디지털 전환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신산업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핀테크와 전자상거래 분야는 급속히 성장하며 젊은 세대 중심의 혁신 경제를 견인한다.
종합하면, 멕시코는 풍부한 자원, 문화적 다양성, 역동적인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중남미의 핵심 국가로 자리한다. 정치 개혁과 경제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국제 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국가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멕시코가 앞으로도 북미와 중남미를 잇는 전략적 교량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임을 보여준다.